“벤치클리어링까지 번진 ‘오해’”…브레이브스, 에인절스 7-2 승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경기 중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소동 속에서도 LA 에인절스를 7-2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7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브레이브스는 타선과 불펜의 안정된 활약을 앞세워 에인절스를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5회 발생한 선수 간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됐다.

5회말 브레이브스가 4-2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의 몸쪽 높은 공이 에인절스 지명타자 호르헤 솔레르를 향해 날아들며 상황이 촉발됐다. 앞서 솔레르는 1회 투런 홈런을 기록했고, 3회에도 로페즈의 공에 손을 맞은 바 있어 감정이 격해진 상태였다.

이후 두 선수는 언쟁을 벌였고, 솔레르가 마운드로 향하면서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양 팀 선수들은 더그아웃과 불펜에서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브레이브스 월트 와이스 감독은 직접 나서 솔레르를 제지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이 있었지만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후 로페즈는 “고의로 맞히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불행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솔레르 역시 “순간적인 감정이었다”고 전하며 갈등이 확대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날 충돌로 로페즈와 솔레르는 모두 퇴장 조치됐다. 이후 양 팀은 추가 충돌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레이브스는 8회 1점, 9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확정지었고, 불펜진은 4⅓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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