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총살형 예정…공개 방식 놓고 법적·윤리적 논란
미 국방부가 2009년 포트후드 총격 사건의 범인 니달 말릭 하산에 대한 총살형 집행을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은 하산의 사형을 오는 12월 3일 텍사스주 포트후드 기지에서 집행할 예정이다. 하산은 이 기지에서 13명을 살해하고 3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전날 보수 성향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중이 사형 집행을 볼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후 생중계 계획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방식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산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
공개 집행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사형 집행 과정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수형자의 존엄성과 정부가 처형을 대중적 볼거리로 만드는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법적 절차에 따라 집행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하산이 연방법원에 구금의 적법성을 심사해 달라는 인신보호 청원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사형이 예정대로 집행되면 미국에서 65년 만에 이뤄지는 군 사형 집행이 된다. 마지막 군 사형은 1961년 4월 13일 육군 일병 존 베넷에 대한 교수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