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2-0으로 꺾고 토너먼트 녹아웃 라운드(16강)에 진출하자 애틀랜타 도심이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9일 오후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에서는 미국과 호주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1만 명이 넘는 축구 팬들이 운집했다. 경기 도중 관람객 수가 최대 수용 인원인 1만5천 명에 육박하면서 주최 측은 안전을 위해 한때 입장 게이트를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후 4시경 행사장 수용 한도에 도달하면서 입장이 제한됐으며, 약 30분 후 내부 인원 조정이 이뤄진 뒤 다시 개방됐다. 주최 측은 행사 종료 시까지 상황에 따라 입장 통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팬들은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으며, 미국이 득점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일부 관람객들은 물을 뿌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대회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팬 소여 케넷은 “정말 흥분된다. 미국 대표팀이 높은 압박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며 “이 기세라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팬 페스티벌에서는 미국-호주전에 이어 모로코-스코틀랜드, 브라질-아이티, 터키-파라과이 경기 중계도 이어지며 늦은 밤까지 축구 열기가 계속됐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세계 각국 팬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애틀랜타가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2026 FIFA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찾는 글로벌 스포츠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