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제조 기업들, IRA 세금 혜택에 주목

사진=Newswave25

리튬배터리 재활용 신소재 연구 활발히 진행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은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김재천), 더밀크(대표 손재권)와 함께 지난 13일 애틀랜타에서 ‘2023 미국 신재생 에너지 동향; 미국에서 본 EV-배터리의 미래’ 세미나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 행사 현장에는세미나에는 업계 및 정부 관계자, 일반인 등 약 50여 명의 참석자와 웨비나를 통해 210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정부의 주요 이니셔티브 및 정책 동향=엘크 허드슨 백악관 기술정책 부국장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세금혜택 및 관련 규정=김재천 APRIO 회계법인 회계사 ▲신재생 에너지 투자 동향과 EV 배터리-기술 트렌드=손재권 더밀크 대표 ▲리튬 배터리 재활용 현황과 전망=오태식 오번대 교수 ▲차세대 배터리 동향 및 전망=안주현 로렌스버클리랩 박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서상표  총영사는 애틀랜타가 신재생에너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지역이며, 한국 기업들이 배터리 공장 및 태양광패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의견 교환과 방향성 설정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재천 에이프리오 회계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금 혜택과 규제 동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기업에게 주어지는 세금 혜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RA에 따르면 기업에게 주어지는 세금 혜택만 2030년까지에는 약 2,16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세액 공제 항목으로는 크게 2가지, 투자 관련 세액 공제와 생산 관련 세액 공제가 있다.

세액 공제는 세금을 지불하기 이전에도 적용될 수 있어 기업들에게 즉각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분야는 장기 프로젝트로 간주되어야 하며, 미래 5~10년 동안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들은 미국의 재생에너지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김재천 회계사는 미국의 세금 구조를 설명하면서, 기업들이 신속하게 미국의 세금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 투자 동향과 EV 배터리-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경제성장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소비 수요가 증가하고,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일상화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현대 사회가 이례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위기, 인구구조의 변화, 기술 혁신 등이 공급망과 수출 전략에 대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며,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규범 형성과 기술 혁신에 주목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태식 오번대학교 교수는 ‘리튬 배터리 재활용 현황과 전망’ 세션에서 최근 리튬 에너지 재활용 추세를 소개했다.

오 교수는 리튬 배터리는 “중국, 한국, 일본에서 대부분 생산되지만, 미국에서도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IRA법이 통과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기업들은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 실험실 수준의 연구만 진행 중이지만, 에너지 재활용에 대한 수요는 높다”고 말했다.

또한 리튬 배터리 재활용은 새 광물을 채굴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며 환경 친화적이라며 광물 자원의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튬 배터리의 재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튬 배터리 재활용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이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리튬 배터리 재활용 기술도 발전 중이며, 미래에는 더욱 중요한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에너지 재활용 및 신소재 연구 동향에 관한 내용입니다. 미국에서는 리튬 배터리 재활용과 함께 니켈과 코발트 대체 재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빠르게 진행되며, 신소재 연구는 배터리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데이터 모델링 및 예측 제조를 위해 활용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 연기기관인 로렌스버클리랩의 안주현 박사는 ‘차세대 배터리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안 박사는 “차세대 배터리 연구를 진행하고, 니켈과 코발트를 대체할 재료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매일 100개 이상의 실험을 진행하며 신소재의 상용화를 위한 효율적인 제조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는 배터리 분야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 로봇공학, 나노공학, 재료공학 등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데이터 모델링과 예측 제조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의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시장은 미국 정부와 한국 기업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금 혜택, 배터리 재활용 기술, 신소재 연구 등이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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