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입장권 3천장을 대회 개최지 뉴욕 골프 팬들에게 나눠주겠다고 8일(한국시간) 밝혔다.
라이더컵은 9월 27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코스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앞으로 4개월 동안 블랙코스를 비롯한 뉴욕 지역 퍼블릭 골프 코스에서 라이더컵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주는 깜짝 행사를 열기로 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국프로골프협회 지부는 뉴욕 지역 거주자에게 라이더컵 입장권을 나눠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응급구조사와 지역 사회 봉사단체에도 공짜 표를 배분한다.
무료로 나눠주는 3천장의 입장권은 연습 라운드 3일과 경기 3일 등 5일 동안 500장씩으로 나눠 지급한다.
공짜 입장권의 날짜는 받은 사람이 정할 수 없다.
미국프로골프협회 돈 리어 주니어 회장은 “뉴욕 지역 골프 팬들의 헌신과 열정에 특별한 방법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라이더컵은 메이저대회만큼 인기가 높아서 입장권 구하기가 쉽지 않은 골프 대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