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말레이시아에 한국인 학생들을 위한 첫 국제중학교가 문을 연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는 최근 교육부 인가를 받아 중학교를 설립하고 내년 3월 개교한다.
2017년 초등학교 개교 이후 10년 만에 이룬 성과로 현지의 한국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중등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는 중등 교육 과정의 부재와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감소로 지난해 초 전교생이 29명까지 줄며 존립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다 교직원·학부모·교민 사회와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이 적극적인 학생 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올해 학생 수를 70명까지 늘렸다.
이윤섭 교장은 “중학교 설립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초·중등 통합 교육 기반이 마련된 만큼 2027년에는 고등학교 과정까지 확장해 현지 한국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대학 진학과 글로벌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