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창업경진대회서 강연…동포청,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로봇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53) 박사가 오는 22∼24일 전주 전북대 일원에서 재외동포청 주최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의 기계 및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이자 로멜라 로봇연구소 설립자인 홍박사는 22일 전북대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열리는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더 가까워진 미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로멜라연구소는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로봇경연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AI(인공지능) 유저(이용자)’라고 말하는 홍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2족 보행 로봇 ‘아르테미스’에 대한 소개와 함께 AI를 적용한 로봇공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청년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을 통과한 전북지역 6팀의 청년 아이디어에 대해 심사하고 우승팀에게는 재외동포청장상과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이 수여된다. 또 글로벌한상드림재단이 부상으로 격려금을 제공된다.
동포청은 2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스타트업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본선 진출 기업에는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고 해외 투자 유치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청년 대상 토크 콘서트를 열어 동포청의 동포기업 인턴십 소개, 글로벌 CEO 강연, 해외 인턴십 가이드, 동포기업 인사 담당자 특강 등을 진행한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경제인 3천여명이 참가한다. 투자포럼을 비롯해 스타트업 경연대회, 리딩 CEO 포럼,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세미나, 전시회, 비즈니스 매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동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학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인 만큼 ‘청년들과 경제인의 만남’을 제시하고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