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 심포니, 오페라와 뮤지컬의 매력 한무대 담아내

“정기 후원 1000구좌 캠페인” 본격 전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지휘 박평강)가 지난 12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에서 2025년 봄 시즌 두 번째 정기 공연 ‘하트 오브 오페라, 소울 오브 뮤지컬(Heart of Opera, Soul of Musical)’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무대는 ‘봄바람에 실려오는 오페라 vs 꽃향기에 속삭이는 뮤지컬’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관객들에게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에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비제의 카르멘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뮤지컬 명곡들이 균형 있게 구성되었다. 소프라노 이은경과 디애나 피터슨, 메조소프라노 샤오한 첸, 테너 김정균이 출연해 각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평강 지휘자는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오케스트라 단원과 관객, 그리고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8월, 10월 그리고 26년 1월 4월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잘 준비해 꼭 듣고 싶은 음악회, 가보고 싶은 음악회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번 정기연주회를 기점으로 ‘정기 후원 1000구좌 만들기’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월 5달러로 시작할 수 있는 이 후원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의 지속적인 공연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기부금은 IRS 501(c)(3) 비영리 단체를 통해 세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역 사회는 물론 주류 문화계에서도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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