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없이 블록이 반응…“창작물을 살아 움직이게”
The LEGO Group가 레고 놀이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레고는 6일 CES 2026에서 물리적 놀이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스크린-프리 인터랙티브 플랫폼 ‘레고 스마트 플레이’를 공식 공개했다.
레고 스마트 플레이는 앱이나 스마트폰 없이도 블록이 소리·빛·움직임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1978년 레고 미니피겨 도입 이후 가장 큰 진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플랫폼의 핵심은 새롭게 개발된 레고 스마트 브릭이다. 이 브릭에는 일반 레고 스터드보다 작은 맞춤형 칩이 내장돼 있으며, 각종 센서와 가속도계, 빛·소리 감지 기능, 미니 스피커와 합성 사운드,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레고 측은 해당 기술이 블록 내부에 보이지 않게 통합돼 기존 레고 시스템과 완전히 호환되며, 전통적인 레고 브릭과 결합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물리적 놀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톰 도널드슨 레고 그룹 크리에이티브 플레이 랩 총괄 부사장은
“레고 스마트 플레이는 창의성·기술·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스크린 없이도 더욱 몰입감 있는 놀이 경험을 제공한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 스마트 플레이는 3종의 ‘올-인-원(All-In-One)’ 레고 Star Wars 세트로 처음 선보인다. 각 세트에는 스마트 브릭, 충전기, 최소 1개의 스마트 미니피겨와 스마트 태그가 포함된다.
Lucasfilm과의 협업으로 구현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 미니피겨의 라이트세이버 사운드, A-윙 전투기의 엔진 음향, 황제 팰퍼틴이 왕좌에 앉으면 울려 퍼지는 ‘임페리얼 마치’ 등 상황에 맞는 효과가 자동으로 구현된다.
줄리아 골딘 레고 그룹 최고제품·마케팅책임자(CPMO)는 “25년 이상 이어온 루카스필름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워즈의 전설적인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생생하게 구현됐다”고 말했다.
레고 스타워즈 스마트 플레이 세트는 1월 9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026년 3월 1일 공식 출시된다.
구매는 LEGO.com, 레고 스토어 및 일부 지정 소매점에서 가능하며, 레고는 향후 추가 스마트 플레이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FOX의 인기 경연 프로그램 Lego Masters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마트 플레이가 적용될 경우 참가자들이 구현할 수 있는 미션과 창작 방식의 폭이 크게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