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국무장관 브래드 라펜스퍼거가 법원 명령에도 불구하고 풀턴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공화당 후보 2명을 임명하지 않은 데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해 예비선거 인증 과정에서 반대표를 던진 현직 위원 줄리 애덤스와, 풀턴 카운티에서 수천 건의 유권자 등록에 이의를 제기한 제이슨 프레이저가 있다.
조지아 항소법원은 최근 위원회의 판결 집행정지 요청을 기각했으며, 이에 따라 더 이상의 법적 선택지는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위원회는 여전히 공화당 후보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성명을 통해 “풀턴 카운티는 합법적인 법원 명령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 법치주의 준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라며, 위원회가 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법과 헌법을 준수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결과에 동의할 때만 법을 따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20일 정당 노선에 따라 2대 2로 투표하며 공화당 후보 임명을 거부했다.
데이비드 에머슨 고등법원 판사는 지난주 명령에서 위원들이 법정 모독죄로 기소할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