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7일(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섬(Yas Island)에 중동 최초의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7번째 디즈니 리조트로, 디즈니의 상징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들을 아부다비의 독특한 문화와 건축, 기술적 혁신과 융합해 새로운 몰입형 테마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워터프런트에 위치하게 될 이 디즈니랜드 아부다비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디즈니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식사, 그리고 아부다비 문화가 녹아든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조트 개발은 아부다비의 대형 관광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미랄(Miral)’이 맡고, 디즈니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운영을 담당한다. 양측은 아부다비와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새로운 차원의 테마파크를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랄 회장 모하메드 칼리파 알 무바라크 각하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아부다비에서 디즈니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이 지역과 전 세계의 여러 세대에 감동을 주는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가족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마법 같은 순간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CEO 로버트 A. 아이거(Robert A. Iger) 역시 “예술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부다비에 디즈니 테마파크를 세운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디즈니랜드 아부다비는 디즈니의 정체성과 아부다비의 특색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이 지역 주민들에게 세대를 아우르는 기쁨과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체적인 개장 날짜와 포함될 디즈니 프랜차이즈, 테마 존 구성, 티켓 가격 및 판매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