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는 제게 고향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26년 전 둘루스로 이민 온 후 성장하고, 조지아 주립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사라 박(Sarah Park) 후보가 둘루스 시의회 제1지역구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귀넷카운티 공직자로 ▲지역 1구 커미셔너 보좌관 ▲카운티 지역연계 담당관 ▲카운티 소통부 수석 비서관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과 주민 소통을 경험했다.
현재는 ▲애틀랜타 아동병원(CHOA) 자문위원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재단 이사 ▲스캇 허전스 재단 이사 ▲커넥시온 트레이닝 이사 ▲둘루스 시 공직자 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료·교육·비영리·시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그녀는 “주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했고, 필요한 자원과 정책을 연결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이제 그 경험과 헌신을 시의회에서 더 큰 책임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당시, 박 후보는 아시아계, 흑인, 유대인, 성소수자(LGBTQ)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아 치유와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희생자 가족을 지원하고, 신앙 지도자들과 협력해 사회적 분열 속에서도 화합을 이끌었으며, 지금도 매년 추모 행사를 공동 주최하며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4년 이상 한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젊은 전문인, 이민자, 입양인, 다양한 신앙 공동체를 연결하고, 연방·주·카운티 단위 정치인들과 협력해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박 후보가 제시한 비전은 그녀의 삶과 경험에서 비롯된 실천적 약속이다. 공공·민간·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추진하고, 모든 주민이 미래 설계에 동참할 수 있는 열린 시정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아이들과 가족이 안전하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과거를 존중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투표 자료 번역 활동을 이어오며, 주민들의 정치 참여 확대에 힘써왔다.
그녀는 “제 이름이 투표용지에 오른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다가오는 11월 4일 총선을 위해 더 많은 분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길 바란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6일”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세우는 선택입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여러분의 투표, 공유, 후원, 그리고 기도와 응원이 제가 이 책임을 감당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