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인연대와 공동 주관…전문가·입양동포 등 60여명 참가
전 세계 20만 입양 동포들의 국내 정착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첫 정책간담회가 개최됐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부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입양인들의 국내 정착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월 동포청의 ‘입양 동포 전담 상담창구’ 개설 후속 조치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해외입양인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간담회에는 이상덕 동포청장을 비롯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유재훈 해외입양인연대 고문, 국내외 입양 동포 및 관련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가했다.
이상덕 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간담회는 입양 동포와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 첫걸음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동포청은 입양 동포와 정부 간 네트워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포청은 입양 동포와 정부 간 가교역할을 위해 지난 3월 광화문에 입양 동포 전담 창구를 개설했다”면서 “전 세계에 있는 20만 입양 동포들이 모국을 방문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원스톱으로 민원 서비스를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 아동권리보장원의 가족 찾기 사업 ▲ 재외동포청의 전담 창구 운영 사례 및 입양 동포를 위한 금년도 추진계획 ▲ 서대문구청의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사례 ▲ 입양동포 커뮤니티 교육센터 운영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김연수 백석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에는 정민정 국회 입법조사관, 김향은 고신대 교수, 해외 입양 동포인 아만다 조가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입양인의 국내 정착 지원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동포청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입양 동포를 위해 실시간 유튜브 방송(www.youtube.com/watch?v=fNtVq3D04qw)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