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떠난 후 많은 게 바뀌어” 구애…복직 면접도 대폭 단축
최근 1년간 3만 명 이상을 감원했던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부족으로 해고자 등 전직 직원의 재채용에 나서고 있다.
23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의 채용 담당자들은 AI 등 분야 해고자·퇴사자들에게 연이어 연락을 취하고 있다.
특히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이 이끄는 AI 에이전트 조직은 ‘스와미의 부메랑 재참여 계획’이라는 복직 프로그램까지 가동했다. 미국 고용시장에서는 회사를 떠났다가 다시 전 직장으로 돌아가는 사람을 ‘부메랑’ 직원이라고 부른다.
아마존은 이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당신이 떠난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고 현재 AI/기계학습(ML) 분야에서 매우 흥미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복귀를 타진했다.
빠른 복귀를 위해 복직 면접 절차를 대폭 단축해주겠다는 ‘당근’도 제시했다.
일부 퇴사자들에게는 재택근무를 제한하는 주5일 사무실 출근 재개(RTO) 방침이 회사를 떠난 이유였는지를 묻는 설문도 진행했다.
아마존이 이처럼 해고자·퇴사자를 다시 불러들이는 것은 AI 인력난 속에서 이미 한 번 인사 검증이 됐던 전직 직원들을 활용해 채용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헤일리 실바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는 언제나 인재들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있고 여기에는 신규 지원자뿐 아니라 전직 아마존 직원들도 포함된다”며 “전직 직원 재채용은 전사적으로 오래 유지돼온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사·급여관리업체 ADP에 따르면 미국 내 채용에서 이와 같은 전직 직원 복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월 35%를 차지해 전년보다 4%포인트(P) 늘어났으며, 기술 분야에서는 재고용 비중이 무려 3분의 2에 달할 정도로 일반화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