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조지아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인원만 400명을 넘어서면서 도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 공공안전국(Georgia Department of Public Safety, DPS)은 7일(일) 오전 기준, 주 전역에서 총 164건의 교통사고를 처리했으며, 이로 인해 71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26건의 사고는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연휴 기간 동안 집중 단속을 통해 총 414건의 DUI(음주운전) 티켓을 발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다.
당국은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경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인 I-75, I-85, I-285를 중심으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안전국 관계자는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서 교통량이 급증하는 만큼,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절대 음주 후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며 “모바일 기기 사용 등 부주의한 운전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조지아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약 7,220만 명이 50마일 이상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중 6,160만 명이 차량을 이용해 여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