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이륙 직전 소동…통화 거부 승객 강제 퇴거

섀넌 마리 해리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보안관실)

델타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이 안전 수칙 안내 중 휴대전화 통화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한 조지아주 여성 승객이 기내에서 강제 하차당하고 체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최근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델타 항공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지아주 타이론 거주자인 섀넌 마리 해리스(Shannon Marie Harris)는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taxiing)하던 중 승무원들의 안전 수칙 안내 시간에 휴대전화 통화를 계속했다.

승무원들은 여러 차례 통화를 종료할 것을 요청했지만, 해리스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해리스는 이후 점점 공격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고, 결국 기장은 항공기를 다시 게이트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게이트에 도착한 뒤 델타 측 관리자가 하차를 요구했지만 해리스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결국 항공사 측은 문제 승객을 안전하게 내리기 위해 탑승객 전원을 한 차례 모두 하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해리스가 다른 승객들과 함께 항공기에서 내리려 하던 순간 체포했으며, 현재 무단 침입(trespassing) 관련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델타항공 측은 이번 사건으로 항공편 출발이 약 1시간 지연됐다고 밝히며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기내 난동이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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