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지역을 강타한 악천후로 인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78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438편이 지연되는 등 대규모 운항 차질이 발생했다.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 집계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델타항공이 71편의 결항과 216편의 지연을 기록하며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결항 항공편 대부분은 애틀랜타로 향하는 항공편이며, 지연은 공항 내에서 대기하는 항공편이 많았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플라이트어웨어 ‘미저리 맵’에서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를 본사이자 허브로 운영하며 하루 900편 이상을 운항 중이다.
이번 토요일 지연과 결항은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1,000편 이상 지연된 상황에 이어진 것으로, 이 기간 동안 약 700편의 지연과 500편의 결항이 델타항공에서 발생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계속되는 악천후로 인해 시스템 전반에 영향이 있다”며 “고객들은 델타 앱을 통해 최신 항공편 정보를 확인하고 재예약 등 편의를 제공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FOX 5 기상팀에 따르면, 비와 산발적인 소나기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