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한미 문화 잇는 감동의 하모니”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단장 황현주)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1일(토) 오후 7시 30분, 세계적인 공연장 뉴욕 카네기홀 젠켈홀(Zankel Hall)에서 기념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1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대표곡들과 함께 동요, 가곡, K-POP 등 다양한 장르, 한국어·영어·독일어 등 여러 언어로 구성된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대통령 앞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Annie>의 명곡 ‘Tomorrow’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은 단장 황현주 교장, 지휘자 강혜영, 반주자 한송이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모두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 어린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5년 20명의 단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약 50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그간 합창단은 ▲백악관 공식 행사 ▲유엔 본부 공연 ▲KBS ‘불후의 명곡’ 출연 ▲ABC7 ‘Eyewitness News’ 생방송 출연 ▲한국관광공사 및 문화체육관광부 초청 행사 ▲지역 한인 어르신 초청 공연 및 자원봉사 활동 등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공식 무대에 올라, 차세대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위상을 다져왔다.
황현주 교장은 “비록 제가 전문 음악가는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이 세계적인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공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자랑스럽다”며 “특히 1891년 개관 이후, 한국학교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카네기홀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합창단 활동이 단순한 예술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외교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합창단이 세계 속 한국문화의 다리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재외동포청, 포스코, 우리은행 등이 후원하며, 티켓 예매 및 공연 관련 문의는 이메일 cchoirnj@gmail.com 또는 Instagram(@njcchoir)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