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지원 끊기면 살아가기 어렵다”
조지아 미드타운에 거주하는 왈달론 에자드(가명)는 여러 차례 뇌졸중을 겪은 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보내고 있다. 일할 수 없는 그녀는 매달 받는 SNAP(식품보조프로그램) 지원금에 의존해 식료품을 구입하며, 간병인 팸(Pam)이 매주 직접 음식을 배달한다.
그러나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11월 SNAP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에자드는 생계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약 140만 명이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그중 64만 명 이상은 어린이로 나타났다.
에자드는 “매일 살아가는 것조차 힘든데, 식품 지원이 끊기면 정말 불공평하다. 우리처럼 장애가 있어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은 고려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재개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 사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정에서 SNAP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전국적으로 4,200만 명 이상이 매달 식료품 구매를 위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연방 차원의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나서 지원 공백을 메우고 있다.
제이시 세바스찬 사우스 풀턴 시의회 의원은 오는 27일 오후, 사우스 풀턴 파크웨이와 시더그로브 로드 인근 린마크 웨이 6000번지 인근에서 식품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바스찬 의원은 “워싱턴 D.C.에서 일어나는 연방정부 상황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단순한 정치적 논쟁을 넘어, 실제로 장애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존 문제에 직결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