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과 조지아 주요 고속도로는 이번 노동절 연휴 동안 큰 혼잡이 예상된다. 여름의 마지막을 만끽하려는 여행객들이 대규모로 이동함에 따라 교통 체증과 공항 혼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역의 공항을 이용할 여행객 수가 1,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역대 가장 바쁜 노동절 연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공항 혼잡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30일 금요일에는 약 286만 명의 여행객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는 28일(수)부터 9월 4일(수)까지의 연휴 기간 동안 2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0일(금)은 가장 바쁜 날로, 34만9,000명 이상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 관계자들은 국내선의 경우 출발 2시간 전,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조지아 주요 고속도로에서도 큰 혼잡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연합(AAA)의 전망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29일과 30일의 오후 및 저녁 시간대로 INRIX의 교통 분석가는 “여행객 차량과 일상적인 출퇴근 차량들이 혼합되면서 노동절 주말 동안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애틀랜타 시내에서는 드래곤콘(DragonCon) 과학 판타지 의상 퍼레이드와 조지아 불독팀과 크림슨 타이거스 간의 애플락 킥오프 게임 등 대규모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다운타운의 호텔과 레스토랑은 매출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솔린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9일 오전 기준으로 조지아주 평균 무연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3.16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