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경찰, 아시안 업소 겨냥 절도 급증 경고

둘루스 지역 주로 오전 3시에서 7시 사이 범행

귀넷 카운티 경찰서가 둘루스 지역에서 한인 업소들을 겨냥한 절도 범죄의 급증으로 업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오후, 귀넷 경찰서 중부 지구대(Central Precinct)에서 둘루스 인근 사업주들을 초청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절도 범죄 유형에 대한 설명과 질문 시간을 가졌다.

경찰에 따르면, 9월 28일부터 최근까지 60건 이상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그 중 25건이 아시안 소유 업소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피해 업종은 한국 화장품 가게, 소규모 식당, 타투샵, 네일샵 등 다양한 업종이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범행은 지리적 패턴으로 특징 지어지며, 용의자들은 하룻밤에 특정 몰 또는 상가를 목표로 하고, 다음 날에는 다른 몰로 이동한다. 또한, 절도 범죄는 주로 오전 3시에서 7시 사이, 특히 오전 4시에서 6시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업소에 CCTV 및 출입문 셔터와 같은 보안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가게 주변에 닷지 차저(Dodge Charger)와 같은 차량이 늦은 밤에 주차되어 있을 때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쇄 절도로 보고된 다수의 범죄 사건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도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차량 도난 범죄와의 연관성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 범죄로부터 업소를 보호하고자 경찰은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여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경보 장치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업주들에게 밤에 가게 앞에 닷지 차저를 본다면 범죄 예방을 위해 신고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에는 긴급 전화 번호인 911을 이용하고, 긴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770-513-5700으로 연락할 것을 권고하며, 강도들이 활동 중이니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꼭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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