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한인타운 중심지에 위치한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귀넷카운티 도시 재개발청은 지난 2일, 귀넷몰 이전 시어스 백화점 부지(11.5에이커)를 1,150만 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카운티가 보유한 귀넷몰 부지는 총 87.5에이커로 늘어났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의장은 “우리는 이 부지를 주민과 기업을 위한 기회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귀넷플레이스몰은 과거 카운티 성장의 상징이었지만, 경제·소비 패턴 변화로 현재는 대부분 비어 있는 상태다. 이를 되살리기 위해 귀넷카운티는 2021년 첫 부지 매입 이후 여론 수렴과 글로벌 부동산 전문회사 CBRE와 협력하며 장기 전략을 수립해왔다.
2023년에는 글로벌 빌리지를 포함한 활성화 계획을 승인했고, 지난해에는 메이시스 부지(23에이커)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시어스 부지 인수까지 포함하면 카운티는 지금까지 약 5,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재개발 프로젝트는 20~25년 장기 사업으로 추진된다. 최종 계획에 따르면, 영화관과 박물관, 전시 공간, 주거 단지, 리테일과 오피스, 중앙공원, 교통 트랜짓 센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는 개발업체 선정이며, 이달부터 절차가 시작된다.
귀넷 당국은 이번 재개발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동산 가치 상승과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I-85 고속도로 인접성과 교통 요충지라는 입지적 강점은 귀넷플레이스몰의 잠재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