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위한 ‘스탠드 다운’ 지원행사도 진행
귀넷카운티가 11일 오전 11시, 미 재향군인의 날 ‘베테런스 데이(Veterans Day) ‘기념식을 로렌스빌 소재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거행했다.
귀넷사법행정센터 앞 ‘전몰장병 기념관(Fallen Heroes Memorial)’에서 매년 열렸던 행사는 이날 추운 날씨로 인해 오디토리움에서 실내행사로 진행됐지만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한층 더 따뜻하게 전해졌다.
올해는 참전용사 기념관 건립 2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었다.
행사에는 니콜 러브 핸드릭슨 귀넷 커미셔너 의장, 재스퍼 왓킨스 제3지구 커미셔너,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 송효남 회장과 회원 등 60여 명의 한인 베테랑, 그리고 지역 인사들이 함께했다.
귀넷카운티에는 약 3만 명의 참전용사가 거주하고 있으며, 카운티 관계자는 “이 행사는 지역사회가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그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미 육군 예비역 상사이자 조지아주 보훈처 부국장 케리 다이어가 맡았다.
그는 “우리가 ‘베테랑’을 말할 때, 이는 전투에서의 승리만이 아니라 평생의 헌신을 의미한다”며 “잠 못 이루던 밤,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용기, 바로 그것이 진정한 군인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모인 이유는 단 한 가지, ‘감사합니다(Thank you)’라는 두 마디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 이후에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스탠드 다운’ 행사가 이날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보훈 혜택 신청, 의료 지원, 직업 상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참전용사들의 복지 향상에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기념식 직후 바로 연계되어 개최돼, 더 많은 용사들이 편리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귀넷카운티 관계자는 “참전용사들이 단순히 기념되는 존재를 넘어, 실제로 지원받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