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상공회의소 연례만찬에서 고 은종국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이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을 기념해 R. 웨인 섀클포드 유산상(R. Wayne Shackelford Legacy Award)을 수상했다.
귀넷 상공회의소는 7일 오후 6시,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제77회 연례 만찬을 개최했다.
노스사이드 병원 주최한 이 행사는 리노베이션된 사무실 공간의 웅장한 재개관, 회원 모집 및 유지에서 기록적인 성과, 일 년 내내 수많은 프로그램에 참석한 사람 등 상공회의소의 뛰어난 한 해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이날 900여명이 넘는 기업 및 지역 사회 지도자를 포함한 저명 인사들이 모여 여러 개인과 조직을 표창했다.
귀넷 상공회의소 및 파트너십 귀넷의 사장 겸 CEO인 닉 마시노는 “올해 수상한 모든 분들을 축하하고, 우리 사업 커뮤니티에 귀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고 은종국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을 기념해 R. 웨인 섀클포드 유산상(R. Wayne Shackelford Legacy Award)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고 은종국 전 한인회장의 부인 은정숙(Stella Eun) 여사와 첫째 아들 은민수(Daniel), 둘째 아들 은성수(Andrew), 셋째 아들 은경수(David) 등 가족들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고 은종국 전 회장은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로, 그의 업적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은 전 회장은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한인회의 유일한 수익사업인 ‘코리안 페스티벌’을 창설했고, 도라빌에 구 한인회관 건립에도 기여했다. 또한, 전국 기독실업인 협회(CBMC) 전국 회장, 귀넷 상공회의소 이사, 한미우호협회 이사로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간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연례 만찬은 귀넷 카운티의 임원, 지역사회 지도자, 선출직 공무원들이 한 해의 성과를 기념하고 퇴임하는 이사회 멤버들을 표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공공 봉사상, 제임스 J. 마란 국제상, D. 스콧 허진스 인도주의상, R. 웨인 섀클포드 유산상, 올해의 귀넷 카운티 시민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상자들이 기려지며, 지역 사회에 기여한 이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시상식은 고 은종국 전 회장의 헌신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의 삶과 업적이 귀넷 카운티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유산은 지역사회와 후대에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