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덕중 대령, ‘화이트 채플, 국군 묘지에 잠들다

참전용사회 회원들이 고인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newswave25

월남참전 유공자 1호… 태극기 안장식

육사 12기 고 월남참전 유공자 고 김덕중 대령의 장례미사가 지난 16일 정오,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거행된다.

베트남전과 한국전에 참전했던 고인의 장례식에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가 게양됐으며 태극기 안장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둘루스 플레즌힐로드 베스트바이 건너편에 있는 묘지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White Chapel Memorial Garden)’에 마련된 미 동남부 베트남전 참전 전우 국립묘지에 첫번째로 안장됐다.

동남부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여봉현)회원들이 한국에서 공수한 태극기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1933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출생, 육군사관학교 12기, 한국 육군에서 복무하고 베트남전 백마부대 1대대,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1959년 미국 웨스트포인트와 미군 보병학교로 유학, 1988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 1960년 조남숙씨와 결혼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1989년 미국 플로리다주로 이민, 2013년 미 국방장관에게 한국전쟁 참전 감사장을 수여받았으며 지난 14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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