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소 대학 범죄학 최신용 교수와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 이초원 이사. 사진=Newswave25.com
애틀랜타 한인 500명 대상…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와 재미한인범죄학회가 지난 16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경찰 정당성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초원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 이사와 최신용 교수(케네소 주립대 범죄학과)가 참여했다.
지난해 미국 아틀란타에서 발생한 3.16총기난사 사건으로 8명이 살해됐으며 피해자 중 4명의 한인 여성이 희생돼 충격을 줬다. 총격 사건 이후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 부서에서는 용의자가 Facebook 에 아시안 인종 차별적인 게시물을 올린 것을 발견하였으며 ‘좋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는 것을 범행 동기로 발표하였다.
이에 미국 내 한인들은 여성 혐오적이며 인종 차별적인 조사 태도라고 반발하고 앞으로의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초원 이사는 “애틀랜타에서 500명 이상의 설문조사 참가자를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설문조사를 통한 자료 수집은 익명 처리된 자기보고식이며, 설문조사는 연구 참가자의 개인적 특성, 경찰 정당성에 대한 태도, 법적인 가치, 그리고 인식을 익명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연구 결과를 통해 미국 경찰과 한인 지역사회의 관계를 파악하고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한국 내 경찰 정당성 연구와 미국 내 여타 소수 인종의 정당성 인식과 비교하는 등 미국 거주 한인을 비롯해 나아가 아시아인들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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