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우터 ‘코트’ 소재

사진출처:패션 팬아시아 YouTube

겨울철에 보온성과 멋스럼을 다 잡을 수 있는 아우터는 역시 코트,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코트 소재에 관하여 알아보자.

모(울) 소재는 양털을 깎아서 섬유로 만든 천연 소재이다.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등 합성섬유와 혼방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울 소재 혼용률이 높을수록 광택이 나고 통기성이 좋다. 

탄성력이 높아 구김이 잘 지지 않지만 보풀이 많이 일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 울 100%보다는 울 함량이 높으면서 인조섬유와 적당히 혼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코트에 제일 많이 사용된다.

캐시미어 소재는 카슈미르 지방, 인도 북부, 티베트, 이란 등지에서 기르는 캐시미어 산양에서 채취한 모사를 사용해 능직으로 짠 섬유이다. 소재가 가늘고 촘촘해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무게가 가볍고 소재 특유의 광택감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다들 캐시미어는 딱 들어도 가격대가 높은 케시미어는 혼용률이 높을수록 부드럽지만 외부 마찰에 약하기 때문에 변형이 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혼방 소재를 활용한 오버사이즈 핸드메이드 코트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알파카 소재는 낙타과에 속하는 양과 비슷한 동물인 알파카의 털이나 털로 짠 직물을 말한다. 털색은 회색으로 엷은 갈색을 띤 것이 많으나 커피색, 흰색, 검정색 등 반점이 들어간 것도 있다. 알파카는 특유의 재질감이 돋보이는데 정전기와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데다 보온성이 높다. 열이나 압력을 가하면 변형될 수 있으므로 꼭 걸어서 보관하는게 좋다.

(fur)소재는 털이 달린 동물 가죽인 모피 코트와 모피 코트 모양을 흉내낸 페이크 퍼로 나뉘는데 작년부터 비동물성 패션인 페이크 퍼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많이 출시되었는데 페이크 퍼는 합리적인 가격에 털 빠짐과 변색 현상이 적다. 이에 비해 모피 코트는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며 밍크, 폭스 등 종류가 방대하지만 관리법이 까다로워 보관에 신경써야 한다.

합성섬유는 바다의 플랑크톤에서 유래된 원유를 사용해 합성고분자화합물을 만들고 방사하여 만든 화학섬유이다. 합성섬유는 대표적으로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혼방을 통해 옷의 가격, 원단의 장단점을보완할 수 있다. 천연소재의 내구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지만함유량이 많을 경우 보온성이 떨어지고 보풀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함유량이 60% 이상인 제품은 겉감이 부직포처럼 보여 옷태마저 떨어져 보일 수 있으므로 코트는 합성섬유 비율이  20% 정도인 것이 적당하다.

나일론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합성섬유로, 양모보다 가볍고 탄력성이 좋다. 마찰에 강하며 방풍, 방수에 강하다. 질기며 얇고 가볍다. 구김이 잘 안생기는 것이 장점이다. 단, 보풀과 정전기, 보온성이 떨어지고 이염, 변색이 쉽고 햇빛과 열에 약한것이 단점이다.

폴리에스터 합성섬유로, 나일론의 단점을 보완해 탄생한 섬유로 가볍고 이염, 변색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내구성이 우수하다. 세탁시에도 옷의 변형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면이나 울 등과 혼방으로 사용된다. 건조성이 좋으며, 구김이 잘 안 생긴다. 신축성이 없고 정전기 발생이 쉬우며 보풀이 잘 생긴다. 흡습성이 약해 오염제거가 어려운 편이다.


사진출처:패션 팬아시아 YouTube

권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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