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 서명식

사진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호국영웅·가족 등 50여명 초청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정부 출범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진 첫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국가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대한 공개 서명식을 주관했다.

윤 대통령은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라며,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호국영 웅들을 한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께서 온몸으 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 해외 순방에서 우리 동포들을 뵐 때 마다 약속드린 것이라며,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청의 출범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별, 분야별 맞춤형 동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가보훈부의 승격도, 재외동 포청 신설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명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완규 법제처장, 신 범철 국방부 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조지호 경찰청 차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했다.

국가보훈부 상징 초청 인사로는 1965년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이등병이 잘못 흘 린 수류탄을 몸으로 막은 故 강재구 소령의 배우자(온영순)와 아들(강병훈), 1968 년 1.21 사태 때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故 최규식 경무 관의 아들(최민석)과 손녀(최현정),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 故 윤영하 소령의 부모(윤두호, 황덕희),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故 김태석 해군 원사의 딸 (김해나, ’25년 해군 소위 임관 예정)과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故 서정우 하사의 모친(김오복), 2015년 DMZ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김정원 육군 중 사와 하재헌(예비역 육군 중사) 장애인 조정선수, 안중근 의사의 재종손(사촌형제 안장근의 손녀 안기영)과 조부와 부친이 독립운동가이자 유엔군 참전용사인 인요 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소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청 초청 인사로는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입법활동을 적극 전개한 김석기 국회의원, 세계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상 임대표, 재외동포사회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이영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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