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라피뇨 살모넬라 확산…345명 감염, 즉석식품 18종 리콜

27개 주서 환자 발생·36명 입원…

월마트·크로거·H-E-B 등 판매 제품 포함

미국에서 신선 할라피뇨 고추와 연관된 살모넬라 집단 감염으로 최소 345명이 감염되고 36명이 입원한 가운데, 해당 할라피뇨를 사용한 즉석 육류·가금류 식품 최소 18종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과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이번 집단 감염은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재배돼 코스트 시트러스 디스트리뷰터스를 통해 미국에 유통된 할라피뇨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27개 주에서 환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없다. 조사 대상 감염자 191명 가운데 93%는 발병 전 멕시칸 스타일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다고 답했다.

문제가 된 할라피뇨가 일부 즉석식품의 원료로 사용된 사실도 확인되면서 리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랩, 샐러드, 치킨·라이스볼 등 완전 조리된 냉장 즉석식품으로, 월마트와 크로거, H-E-B, 앨버트슨, 랜달스, 톰섬, 와와, 하나포드, 레이스트랙, 딜론스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됐다.

관련 브랜드에는 Taylor Farms, Deli Kitchen, Marketside, H-E-B의 Higher Harvest 및 Meal Simple 등이 포함됐다. 제품별 소비기한(use-by date)은 대부분 2026년 8월 3일부터 16일 사이로 확인됐다.

리콜 제품에는 ▲Chipotle Cheddar Chicken Wrap ▲Taylor Farms Chicken Enchiladas ▲RaceTrac Southwest Style Salad Chicken ▲H-E-B Creamy Cilantro Chicken ▲Southwest Chicken Shake Rattle Bowls ▲Marketside Southwest Style Salad with Chicken ▲Wawa Spicy Chipotle Chicken Wrap ▲Beef Barbacoa Bowls ▲Chipotle Chicken Wraps ▲Taylor Farms Classic Beef Burritos 등이 포함됐다.

리콜 대상 즉석식품은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텍사스, 뉴욕, 뉴저지 등 총 24개 주에 유통됐다. 현재 공개된 유통 주 목록에는 조지아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Chipotle Mexican Grill과 QDOBA에도 문제가 된 할라피뇨가 공급됐다. Chipotle은 지난 7월 20일부터 영향을 받은 매장의 공급업체를 변경했으며, QDOBA는 7월 28일 모든 매장에서 해당 할라피뇨 사용을 중단했다. FDA는 이 같은 조치로 현재 이들 식당에서 식사하는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FSIS는 원료 리콜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추가 즉석식품이 리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냉장고에 보관 중인 해당 제품의 제품명과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리콜 대상 제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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