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는 조지아대학교(UGA) 산하 소상공인개발센터(SBDC)와 AAPI 아웃리치&인게이지먼트(대표 미쉘 강)과 공동으로 한인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세미나를 12일(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콜핑 2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BDC가 한인을 대상으로 연 첫 세미나로, SBA 융자 신청에 필요한 구체적 정보와 실질적인 절차를 안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한오동 회장은 환영사에서 “AAPI Outreach & Engagement의 미쉘 강 대표가 UGA SBDC를 연결해 주어 이번 세미나를 열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한인 사업주들이 SBA 융자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자인 미쉘 강 대표는 “스와니 아시안페스티벌을 설립해 올해로 3회째 열며 아시안 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상공회의소 대외부회장으로 봉사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UGA SBDC와 함께 세미나를 열게 되어 기쁘다. SBDC의 무료 1:1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아 전역에 18개 센터를 운영 중인 UGA SBDC는 주내 ‘톱3’ 비즈니스 지원기관 중 하나로, 이날 세미나에는 Todd Anduze(Area Director)와 Musashi Uchida(Business Consultant)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에서는 SBA 융자 신청 전 준비 사항을 비롯해 사업 이익 발생 시점, 현금흐름표 작성, 자금 조달 계획, ‘5C’(신용기록·현금흐름·자본·담보·여건) 점검 등 필수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융자 목적을 명확히 하고, 경우에 따라선 Business Line of Credit 개설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의 자료는 한국어 번역본이 화면에 제공돼 한인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이 오가며 열기가 이어졌다.
강사들은 “많은 세미나를 했지만 오늘 한인들의 참석률이 가장 높았다”며 “UGA SBDC가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지역경제가 성장하면 교육 재투자가 활발해지고, 이는 지역사회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Musashi Uchida 강사는 “한인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질문이 인상 깊었다”며 “현재 4주치 상담 일정이 가득 찼지만, 한인들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그의 연락처는 전화 (678) 985-6820, 이메일 muchida@georgiasbdc.org이다. 더 많은 정보와 교육 서비스는 georgiasbd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