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이사회(이사장 강신범)는 8일 열린 2분기 정기 이사회에서 재정 투명성 강화와 한인회관 정상화 추진 상황을 보고하며, 이홍기 전 한인회장 측과의 소송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 이사 43명 가운데 17명이 참석하고 7명이 위임해 성원이 됐다.
박은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제44회 미동남부한인체육대회에서 애틀랜타 선수단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재정 투명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가 사비를 들여 봉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금을 절대 낭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인회가 보고한 상반기 재정 결산에 따르면 총수입은 1만760달러, 총지출은 3만7,624달러였으며 지난해 이월금을 포함한 잔액은 11만1,589달러로 집계됐다. 이사회에서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행사 참석 인원, 사무국 운영비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집행부는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송규형 감사는 “재정의 투명성을 더욱 높여 동포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며 철저한 감사 활동을 약속했다.
이사회에서는 한인회관 관련 소송 진행 상황도 보고됐다.
박 회장은 “현재 법원에 한인회의 1년 행사 계획을 제출하고 한인회관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소송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광복절 기념식도 한인회관에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회가 제기한 민사소송의 피고는 이홍기, 김일홍, 유진철, 이재승, 김미나 씨 등으로, 김미나 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들에게는 소송장이 전달된 상태다. 한인회 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재정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제36대 한인회장 선거의 적법성 여부를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강신범 이사장은 이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9개 은행계좌의 3년치 은행 스테이트먼트(거래내역)를 모두 확보했다”며 “공금과 공탁금 사용과 관련된 의혹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11일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응원전과 동남부체전 애틀랜타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하고, 7월 차세대 TED Talk, 8월 광복절 기념식과 K-팝 콘테스트 등 하반기 주요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