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Pachinko)의 작가 민진 리(Min Jin Lee)가 2026년 에모리대학교 리처드 엘만(Richard Ellmann) 현대문학 강연 시리즈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강연은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에모리대 슈워츠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강연 주제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의 지혜’로, 스토리텔링이 지식과 의미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탐구한다.
민진 리는 프리 푸드 포 밀리어네어스와 파친코의 저자로, 파친코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TV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그는 2024년 피츠제럴드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뉴욕주 작가상(Author Laureate)을 맡고 있다.
1987년 에모리대 명예교수 론 슈차드(Ron Schuchard)가 설립한 엘만 강연은 W.B. 예이츠,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의 전기 작가로 유명한 리처드 엘만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그동안 셰이머스 히니, 살만 루슈디, 마거릿 애트우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폴 사이먼 등 세계적 지성들이 이 강연 무대에 섰다.
에모리대 폭스 인문학연구소(Fox Center for Humanistic Inquiry) 소장 칼라 프리먼 교수는 민진 리를 두고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 개인과 가족의 감정과 사유를 정교하게 배치하는 작가”
라고 평가했다.
민진 리는 “소설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며 “이야기를 통해 독자와 배움과 사유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기작 『American Hagwon』은 2026년 가을 출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