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규제 행정명령 서명…
조지아 14지구 보궐선거 공개 지지 선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북조지아를 방문해 18조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철강 산업 회복을 강조하며 “미국은 황금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연방하원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조지아 14지구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롬 지역 철강업체 쿠사 스틸(Kusa Steel)을 찾아 외국산 철강에 대한 50% 관세 정책이 업계를 되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며 “관세가 없었다면 미국 철강 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세빌 쿠사 스틸 사장은 관세 시행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타이어 랙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공장은 주 6일 2교대 체제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3교대 확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월가 기관투자자들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투자사들의 대규모 주택 매입이 주택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며 “미국은 세입자의 나라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워킹 패밀리 세금 감면(Working Families Tax Cut)’과 100% 즉시 비용처리(보너스 감가상각) 제도를 경제 성과로 소개했다. 지역 소상공인 커클랜드 코완(GMC Value Mart 대표)은 세제 혜택이 장비 재투자와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 신생아에게 1,000달러를 지원하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마이클·수전 델 부부가 62억5천만 달러를 출연해 약 2,500만 명의 아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적으로는 조지아 14지구 보궐선거에서 공군 참전용사 출신 클레이턴 풀러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특별선거는 3월 10일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7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유권자 신분증 의무화와 우편투표 축소 등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돌아왔다”며 “경제는 강하게 성장하고 있고, 미국은 다시 존중받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