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Target)이 시각 장애인과 저시력 고객을 포함한 장애인 고객을 위해 접근성 강화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시스템은 이번 연말 시즌부터 전국 매장에서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2026년 초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신규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은 점자 및 고대비 버튼 아이콘, 헤드폰 잭과 볼륨 조절 기능, 물리적 네비게이션 버튼과 전용 정보 키, 그리고 맞춤형 촉각 컨트롤러를 갖춰 장애인 고객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결제와 스캔 과정에서는 단일 오디오 스트림이 제공되어 명확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전미시각장애인연맹(NFB) 회장 마크 리코보노는 “이번 접근성 셀프 체크아웃은 업계 최초이자 시각장애인과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며 “타겟은 접근성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겟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아드리엔 코스탄조는 “고객이 자신 있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성 셀프 체크아웃 도입은 작은 변화이지만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번 도입으로 타겟은 장애인 고객도 자신의 방식대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접근성 향상에 앞장서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