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MLS MVP에 선정된 리오넬 메시[MLS SNS 캡처]
메시, 29골·18도움…MVP 2회 수상은 MLS 통산 두 번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역대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LS)로 뽑히는 역사를 새로 썼다.
MLS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수 메시가 ‘2025 랜던 도너번 MLS MVP’로 선정됐다. MLS 역사에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역대 처음이다”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메시는 프레키(1997년, 200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LS MVP를 두 차례 수상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국가대표로 A매치 15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은 레전드 공격수 랜던 도너번(43)의 이름을 딴 MLS MVP는 1996년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선수, 구단 기술 스태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메시는 MLS MVP 투표에서 70.43%의 몰표를 받아 함께 후보에 오른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11.15%), 드니 부앙가(LAFC·7.27%), 에반데르(신시내티·4.78%), 샘 서리지(내슈빌·2.42%)를 크게 압도했다.
2025시즌 메시의 활약은 눈부셨다.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 19도움을 작성하며 48개의 공격포인트를 쌓고 득점왕을 차지했던 메시는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15개의 공격포인트(6골 9도움)를 기록했고 지난 7일 챔피언결정전인 MLS컵에서도 2도움을 올려 ‘MLS컵’ MVP에도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MLS컵 MVP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메시는 올 시즌 MLS를 가장 빛낸 별로 뽑히면서 ‘레전드의 위엄’을 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