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우박·폭우 예보…전국적 항공 지연 우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조지아 전역에 폭풍우가 예보되면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항공기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5일(화) 메트로 애틀랜타에는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 지름 1인치 크기의 우박,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상되며 강수 확률은 최대 70%까지 오를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은 0.75~1인치, 일부 지역은 2인치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FOX 5 스톰팀 기상학자 알렉스 포브스(Alex Forbes)는 “24일은 맑고 화창하지만 25일은 전혀 다른 날씨가 될 것”이라며 “강한 폭풍우가 공항 상공을 여러 차례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선이 공항 인근을 지나면 항공기가 직접 통과하지 못하고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시카고·댈러스·덴버·루이빌 등 주요 도시발 항공편을 중심으로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추수감사절 특수로 여행객이 크게 증가하면, 작은 지연도 전국 항공망에 연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포브스는 “비행기도 많고 여행객도 많은데 폭풍우까지 겹치면, 화요일에는 애틀랜타에서 밤을 보내는 승객이 나올 수 있다”면서 “25일 밤만 지나면 추수감사절부터 주말까지는 무난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폭풍 전선은 25일(화) 밤까지 빠르게 이동하며, 이후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지지만 맑고 안정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추수감사절 당일은 비교적 쌀쌀하나 전반적으로 청명하고 평온한 하루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