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오발’로 애틀랜타 국제공항 ‘큰 소동’

사진출처:PartyWitPB Instagram 동영상 캡쳐

경찰, 우발적 사고 후 도주한 ‘케니 웰스’ 수색

애틀랜타 공항에서 지난 20일, 한 승객의  실수로 총기가 발포되어, 공포를 야기하고 항공편이 중단되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은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문소에서 검문 중 총기로 우발적 사고를 내고 도주한  케니 웰스(42)을 쫓고 있다.

 

사진출처:CNN. 도주한 케니 웰스(42)

이 사건으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주말 동안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애틀랜타 공항에서 여행객들을 놀라게 하고 일시적으로 비행을 중단시켰다. 애틀랜타 공항

로버트 스핀든 조지아주 연방보안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는 오후 1시 30분경 발생했으며 보안검색대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물품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TSA (교통안정청)관리는 “가방을 수색하면서 승객에게 가방에 손대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가방으로 달려들어 총기를 움켜쥐면서 실수로 발사됐다”면서 “다행히 아무도 중상을 입지 않았으며 이 승객은 총을 들고 곧장 보안 검색대를 탈출해  달아났다”고 전했다.

그는 “부상자는 모두 성인이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부상자들은 총에 맞지 않았으며 대피하는 과정속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고베일 공항 대변인은 “총기 발포는 우발적이었지만 큰 소음이 혼란을 야기해 공포에 질린 승객들은 바닥에 엎드리거나 도망쳤고,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면서 “총기를 휴대하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신원을 알고 있으며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TSA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보안검색대에서 장전된 4650정의 총기를 압수했으며 2019년 세운 전체 기록 4432정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권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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