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와 인연 있는 로저 포트슨 사망 사건
미 공군 장병 로저 포트슨(23)을 총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 플로리다 보안관 대리 에디 듀란(38)이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았다.
플로리다 오칼루사 카운티 배심원단은 1일 듀란에게 적용된 총기 사용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평결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듀란은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었다.
사건은 2024년 5월 3일 플로리다 포트월턴비치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오칼루사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이던 듀란은 가정 내 소란 신고를 받고 포트슨의 아파트를 찾았다. 그러나 이후 해당 신고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포트슨은 아파트에 혼자 있으면서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듀란이 문을 두드리며 보안관실 소속임을 밝힌 뒤, 포트슨이 문을 여는 모습이 담겼다. 포트슨은 합법적으로 소유한 권총을 손에 들고 있었으며 총구는 바닥을 향하고 있었다.
듀란은 포트슨에게 뒤로 물러서라고 명령한 뒤 여러 발을 발사했다. 포트슨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듀란은 재판에서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역시 포트슨이 총을 들고 문을 열었기 때문에 듀란이 임박한 위협으로 판단했으며 훈련에 따라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바디캠 영상에서 포트슨의 총구가 바닥을 향하고 있었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총격의 정당성이 없었다고 맞섰다.
듀란은 사건 이후 보안관실 내부 조사에서 당시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해고됐고, 이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플로리다 제1사법순회구 검사장실은 평결 직후 “배심원단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무죄 평결이 내려진 것은 검찰이 모든 배심원이 납득할 정도로 합리적 의심을 넘어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경찰의 치명적 무력 사용 역시 독립적인 사법적 검토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트슨은 플로리다 헐버트필드의 미 공군 제4특수작전비행대대에서 임무 운용 요원으로 복무했으며 AC-130J 고스트라이더 승무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메트로 애틀랜타와도 인연이 있다. 2024년 5월 그의 장례식은 디캡카운티의 뉴버스 미셔너리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형사재판은 무죄로 끝났지만 법적 절차가 모두 종료된 것은 아니다. 포트슨 유족은 듀란과 당시 오칼루사 카운티 보안관 등을 상대로 연방 민권 소송을 제기했으며 해당 민사소송은 형사사건과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