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시카고 30% 급증…‘빚·대출’ 검색도 증가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주민들의 재정적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에 따르면, 최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재정적 곤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재정적 곤란은 신용카드나 대출 계좌가 상환 유예(forbearance) 상태에 있거나 결제가 연기된 경우를 의미한다.
전국적으로 시카고가 재정적 곤란 비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남부 대도시인 휴스턴도 상위권에 포함되면서 남동부 지역 경제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조지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과 렌트비 상승, 자동차 보험료 인상, 생활필수품 가격 부담 등이 지속되면서 가계 지출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일부 가구는 상환 유예나 최소 납부에 의존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월렛허브의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상환 유예는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자가 계속 누적돼 장기적으로는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근원 물가 상승률도 2.5%로 낮아졌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는 5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약 2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고 해서 생활비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라며 “주거비와 보험료, 의료비 등 고정지출 증가가 중산층 가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에서도 ‘생활비 부담(affordability)’ 문제가 지역 정치와 정책 논의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금리 정책과 고용 시장 안정 여부가 향후 가계 재정 상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