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83명 주정부 보호…전문가 “실제 규모는 더 클 수도”
부모가 연방 이민당국(ICE)에 구금되거나 추방되면서 조지아주 보호시설에 맡겨지는 아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조지아주 인적서비스부(DHS)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모의 이민 단속과 관련해 주정부 보호를 받은 아동이 8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46명보다 약 80% 증가한 수치다.
AJC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조지아주는 전국에서 이민 단속이 가장 활발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 3월까지 조지아에서 이뤄진 ICE 체포는 1만3,600건 이상으로 전국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전 조지아 가족·아동서비스국(DFCS) 국장인 톰 롤링스는 “부모와의 강제 분리는 아이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주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까지 고려해야 해 일반 사례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실제 보호 아동 수가 정부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크로스의 이민 전문 변호사 레베카 살몬은 “83명이라는 수치는 실제보다 크게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이민 단속이 계속될수록 부모와 자녀가 분리되는 사례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아주 인적서비스부는 부모가 자녀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법에 따라 개입할 의무가 있으며, 가능한 경우에는 위탁보호 대신 친척이나 가족 친구가 후견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JC는 이번 통계가 이민 단속의 영향이 체포와 추방에 그치지 않고, 주정부의 아동복지 시스템과 이민자 가정의 삶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