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등 남동부 5개 주, 과속 특별단속 돌입

‘남부 지역 속도 제한 작전’ 19일까지…과속·난폭운전 집중 단속

조지아를 비롯한 미국 남동부 5개 주가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대대적인 과속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조지아주 고속도로안전국(GOHS)은 조지아, 플로리다,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5개 주가 공동으로 ‘남부 속도 감축 작전(Operation Southern Slow Down)’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은 과속과 난폭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고 도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남동부 지역 공동 단속 프로그램이다.

단속 기간 동안 경찰은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에서 과속, 난폭운전, 음주운전(DUI),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각종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남동부 5개 주의 490여 개 법집행기관이 참여해 5만2,990건의 과속 위반 딱지와 경고장을 발부했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체포 1,440건, 난폭운전 단속 2,230건, 주의산만 운전 단속 3,000여 건도 이뤄졌다. 조지아에서는 230여 개 경찰기관이 1만3,290건의 과속 단속을 실시했으며, 음주운전 체포 501건, 핸즈프리법 위반 1,875건, 안전벨트 미착용 2,470건을 적발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약 30%가 과속과 관련됐으며, 조지아에서도 2020~2024년 발생한 치명적인 교통사고 5건 중 1건이 과속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속 관련 다중 차량 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사람의 53%는 과속 운전자가 아닌 다른 차량 탑승자나 동승자 등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앨런 풀 조지아주 고속도로안전국장은 “속도 제한은 모든 도로 이용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단속 자체가 아니라 운전자들이 안전한 속도의 중요성을 인식해 예방 가능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과속 차량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난폭운전자에게는 진로를 양보하며, 추월 시를 제외하고는 1차로 장시간 주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긴급차량이 경광등을 켜고 정차해 있을 경우 차선을 변경하거나 속도를 줄여 통과하도록 규정한 조지아 ‘무브 오버(Move Over) 법’ 준수도 강조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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