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강화된 이민법…이민 커뮤니티 불안 증폭

시민권 여부 물어볼 수 없어…

지난 5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서명해 최근 시행된 이민법 HB1105로 인해 이민 커뮤니티 내에서 불안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법안(HB1105)은 지역 경찰과 연방 이민 단속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며, 특히 합법적 신분이 없는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체로키 카운티 한 교회에서 열린 HB1105 관련 설명회에서는 이민자들의 우려와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이 중에서도 경찰이 합법적 이민 서류를 요구할 때의 절차와 합법 이민자가 서류 미비 이민자를 태우면 문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제공됐다고 AJC가 보도했다.

이민 단체 관계자들은 이 법이 특히 히스패닉 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과 과잉 단속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법 조항에 따르면, 실제로는 합법적 신분이 없는 사람들이 감옥에 구금될 경우에만 HB1105의 영향을 받는다는 설명이 있었다.

이민자들은 경찰이 이민 상태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그들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이민자들은 경찰의 이름과 배지 번호를 요청하여 증거를 수집하도록 권고받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HB1105가 조지아 주민들과 이민 커뮤니티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향후 이 법의 집행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통과된 ‘HB 1105’ 법안으로 인해 이민 커뮤니티 내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라티노 인권연맹(GLAHR)은 이민자들에게 권리를 알리고 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법 집행 기관에는 허위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는 권고와 함께, 지역 경찰은 시민권 지위를 묻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