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텍, 설날 행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복·한식·해금·길놀이까지…캠퍼스 물들인 한국의 설

조지아텍 한국 프로그램과 애틀랜타 코리안 컬처센터(KCC)가 한복자원문화재단과 협력해 마련한 ‘설날(Seollal) Celebration’ 행사가 21일 조지아텍 학생회관 내 사이프러스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음력 ‘설날’을 기념해 전통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와 캠퍼스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축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조지아텍 한국 프로그램 디렉터 김용택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한복자원문화재단과 음식 후원 단체 이사랑, 행사 진행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회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 초반에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떡을 만들어보며 한국 전통 음식문화를 배우고,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통해 설날의 의미를 몸소 느꼈다.

전통놀이 체험 코너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한국의 대표 놀이가 진행되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한글 이름 책갈피 만들기와 전통 문양 열쇠고리 만들기, 세배 배우기 프로그램도 운영돼 설 풍습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떡국, 김밥, 잡채, 닭강정, 떡볶이 등 대표적인 한식이 제공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식은 이사랑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

이날 공연 무대도 큰 관심을 모았다. 포도나무 합창단은 ‘아리랑’과 ‘도라지 타령’을 선보이며 한국 민요의 정서를 전했다. 이어진 부채춤 공연은 전통무용의 우아한 선과 화려한 색채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승희 교수의 해금 독주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통 곡 ‘적념’과 K-팝 곡 ‘골든 – K-Pop 데몬 헌터스’를 연주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는 애틀랜타 한국문화원(ATL)이 선보인 길놀이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흥겨운 장단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속에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설날의 의미를 나누는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김용택 교수는 “설날은 가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명절”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복자원문화재단  린다 김 이사장는 “조지아 지역 대학생들에게 한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설날 행사는 조지아텍 캠퍼스에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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