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산업 현장 체험 통해 한국 사회 이해 증진
미국 조지아주에서 선발된 교사 및 교육 관계자 15명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2026 Global Studies in Education – South Korea」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의 교육과 문화, 역사,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교육 역량을 넓혔다.
어번대학교 코리아코너가 10년 이상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은 미국 교육자들에게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미국 내 한국계 학생과 학부모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 부품 기업 아진 USA의 후원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와 한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서울과 경주, 안동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불국사, 하회마을 등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한국 사회의 전통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진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해 한국의 첨단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기업들의 성장 전략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산업체 방문은 최근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경제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살펴보며 한·미 양국이 교육뿐 아니라 경제와 지역 발전 측면에서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체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초·중등학교를 방문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환경과 학생 중심 수업을 참관했다. 미래형 교실 운영 사례와 다양한 교육 실천 방안을 직접 살펴보며 교육자로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번 경험을 ‘감사(Grateful)’, ‘유대감(Connection)’, ‘변화와 성장(Transformative)’, ‘파트너십(Partnership)’ 등의 단어로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를 “인생을 바꾼 경험(Life-Changing Experience)”이라고 평가하며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교육자로서의 시야를 넓혀 주었다고 밝혔다.
코리아코너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서툰 한국어와 문화적 표현을 활용해 다양한 한국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연수는 단순한 해외 방문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가치관과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연결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학습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한국의 학교 문화와 가족 중심 공동체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미국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계 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아코너 관계자는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남동부 지역에 한국계 이주민과 주재원 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육자들의 문화적 이해와 다문화 교육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 교육자 간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코너는 올가을 개최 예정인 ‘글로벌 교육 컨퍼런스(Global Education Conference)’를 통해 이번 연수 참가자들과 지역 교육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교육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