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영 단장·박수잔 총감독 장애인 선수단 인솔
지적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제전인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이 오는 17일(금)-18일(토), 캔사스시티 뉴센츄리 필드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는 16일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장애인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출정식은 애틀랜타 밀알선교단 이희양 이사장의 기도, 김순영 단장의 선수단 소개,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박선근 회장과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애틀랜타 총영사관 송현애 영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안수민 선수의 어머니 안영란씨는 “장애인하면 가끔 소외되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이렇게 큰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니 참 감사하고 큰 힘이된다”고 인사했다.
천경태 회장은 “장애인체전 참가를 위해 수 개월간 준비해 50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 예정이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가 30여명으로 줄어 준비 과정에 차질이 생겨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이번 전미주 장애인 체전에 “이기지 못해도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라는 표어를 가지고 참여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 행사에 한인동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W&B 팩토리(공동대표 트로이 표, 강신범)가 선수단에게 유니폼을 증정했으며 배기성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초대 이사장이 저녁식사를 후원했다. 또한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과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김순영 단장을 비롯해 약 30여명의 장애인 선수단은 출정식을 마친 후 대형버스로 체전이 열리는 캔자스시티로 출발했다. 선수단은 17일 오후 2시부터 전미주 장애인체전 입장식과 개막공연, 전야제 등에 참여하며 18일에는 9개 정식종목, 5개 시범종목, 5개의 가족종목 경기등에 출전하게 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