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너지·의료 등 첨단 스타트업, 세계 무대서 경쟁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가 28일(한국시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결선 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한인 창업가 23개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참가 기업들은 AI·에너지·의료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우승팀은 해외 진출과 투자 기회를 얻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한인 창업가 99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총 23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 기업들은 ▲AI 기반 해외 정착 플랫폼 ▲스마트 수면장애 치료기기 ▲로봇 기반 폐기물 관리 시스템 ▲폐태양광패널 재활용 등 첨단 딥테크 기술을 선보였다.
심사에는 아시아2G캐피털, 알케미스트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8곳이 참여했다. 5분 발표 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애틀랜타·시드니 등에서 온 심사위원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실전 투자 현장을 방불케 했다.
열띤 경합 끝에 AI 기반 해외 정착 플랫폼 ‘브릿지(Bridge)’가 옥타 예비창업자 부문, ‘Mion Forest’가 옥타 창업자 부문, ‘MD 스테이지’가 일반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부문, ‘PORTLOGICS’가 일반 스타트업 창업자 부문에서 각각 우승했다.
수상팀은 최대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KOTRA 무역관에서 제품 홍보 기회와 엔젤 투자 상담도 이어진다.
대회 현장에서는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조병태 명예회장, 박형권 미국 동남부지역회장이 ‘나의 창업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형권 회장은 애틀랜타에서 12개 뷰티서플라이 매장을 운영하며 경쟁업체의 장점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종인 애틀랜타지회 사무총장은 자사 ‘OTOS Safety’ 로보틱 웰딩 AI 카메라 시스템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썬 박 준비위원장(애틀랜타지회장)은 “애틀랜타에서 지난해 개최한 스타트업 대회를 한 단계 발전시킨 행사였다”며 “월드옥타 175개 지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마케팅과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범 회장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세계 한인 네트워크로 연결해 한국의 ‘엔비디아’ 같은 혁신기업을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