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값 또 오른다… 12일부터 ‘포에버 스탬프’ 82센트

연방 우정국(USPS)가 오는 12일부터 퍼스트클래스 ‘포에버 스탬프’ 가격을 기존 78센트에서 82센트로 인상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우편요금 규제기관인 우편규제위원회(PRC)의 승인을 받아 시행되며, 인상률은 4.8%다. 지난해 7월 우표 가격이 73센트에서 78센트로 오른 데 이어 1년 만의 추가 인상이다.

이번 인상으로 일반 우편 발송 비용뿐 아니라 일부 우편 서비스 요금도 함께 오르게 된다. USPS는 우편 및 배송 시장 변화와 운영비 상승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USPS는 현재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올해 초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추가 지원과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7년 초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스타이너 USPS 총재는 “차입 한도 확대와 우편요금 현실화가 시급하다”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직원 급여 지급과 우편 서비스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USPS는 2025회계연도 9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순손실 95억 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Ground Advantage 배송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운영 수입은 전년보다 약 9억1,600만 달러(1.2%) 증가했다.

스타이너 총재는 USPS의 재정 정상화를 위해 퍼스트클래스 우표 가격을 장기적으로 95센트 수준까지 인상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USPS는 “우편·택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Delivering for America’ 10개년 혁신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미국의 우편요금은 여전히 세계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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