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극장, 뮤지컬 ‘더 위즈’로 30주년 시즌 화려한 개막

조지아주 대표 공연예술기관인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위즈(The Wiz)’로 기념비적인 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부터 9월 7일까지 로렌스빌 아트 센터 메인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더 위즈’는 프랭크 L. 바움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흑인 문화의 정체성과 감성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R&B, 가스펠, 소울 등 풍성한 음악과 함께 흑인 공동체의 힘과 희망, 용기를 담아낸 뮤지컬이다.

연출은 말론 번리(Marlon Burnley)가 맡았으며, 안무는 아킴 에드워즈(Akeem Edwards), 음악 감독은 오로라 극장 공동 창립자이자 예술감독인 앤-캐롤 펜스(Ann-Carol Pence)가 담당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오로라 극장은 다양성과 공동체, 그리고 예술적 창의성을 아우르는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주인공 도로시 역은 뮤지컬 배우 모나 스웨인(Mona Swain)이 맡는다. 전국 투어 공연 ‘TINA – 더 티나 터너 뮤지컬’에서 티나 역으로 활약한 스웨인은 ‘War Paint’, ‘She Loves Me’ 등에도 출연했으며, 오로라 극장에서는 ‘Donna Summer’, ‘Christmas Canteen’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난 바 있다. 특히 그녀는 TikTok에서 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온라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러셀 알렉산더(허수아비), 로렌스 플라워스(양철인간), 마커스 홉킨스-터너(사자), 브래드 레이먼드(위즈), 인디아 타이리(에블린), 캔디 맥클렐런(아다퍼렐), 다자 M. 라이스(글린다/엔다엠) 등이 출연하며, 도로시의 반려견 토토 역은 러프 알렉산더가 맡는다.

무대 디자인은 알렉산더 위튼버그와 개빈 모지어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조명 디자인은 레이첼 블랙웰이, 음향 디자인은 미카엘라 프레이저가 맡는다. 의상은 시드니 스티븐슨이 디자인하고, 무대감독은 마샬 리 스미스 주니어가 총괄한다.

오로라 극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전하는 동시에, 지난 30년간 이어온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예술적 도전을 다시금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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