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행동,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애틀랜타 시국집회 개최

포스터=애틀랜타 행동 제공

애틀란타 행동이 오는 14일(토) 오후 2시, 둘루스 소재 쇼티 하월 공원(둘루스 H mart 근처)에서 “헌정파괴 내란범 윤석열을 탄핵하라”를 주제로 시국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재외동포와 지역사회 주민들이 한국 정치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 절차를 명백히 위반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131명의 헌법·행정법 학자들이 발표한 성명서를 인용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갖추지 못하여 위헌·위법”이며, “대통령 탄핵소추를 통해 권한을 정지시키고 돌발행위를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 또한 관련 사안을 보도하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이례적인 계엄령 선포 시도 이후에도 여당의 보이콧으로 인해 탄핵을 피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사건으로, 현 상황이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미친 영향을 되짚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집회에서는 정치평론가 천관율의 논평도 인용될 예정이다. 천관율은 “대통령 탄핵은 헌정의 기본 원칙인 영장주의, 사법권 독립, 표현의 자유 등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대통령의 통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통치 중단을 헌정 중단으로 간주하는 것은 군주정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국집회는 둘루스 H Mart 인근 쇼티 하월 공원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또한 같은 날 오전 9시(미 동부시간)에는 영화 제로썸(Zero-sum) 상영회가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영화는 최근 한국 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참여자들은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집회 및 영화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외동포 시국선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터=애틀랜타 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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