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스파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4년!
3.16 스파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4년, 조지아 주의회의 아시안 태평양계 의원 모임인 ‘ AAPI 코커스(AAPI Caucus)’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체로키 카운티에서 희생된 아시아계 박순정(74), 현정 그랜트(51), 김순자(69), 유영애(63), 탄샤오제(49), 펑다오유(44)등 6명과 델라이나 에슐리 얀 곤살레스(33), 엘시아스 에르난데스 오르티스(30), 폴 안드레이 마이클스(54) 포함해 총 8명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AAPI 코커스는 13일 오후, 조지아 주의사당에서 추모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혐오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AAPI 코커스 의장인 롱 트랜 하원의원을 비롯해 홍수정 하원의원, 미셸 아우 하원의원, 빅토리아 후인 조지아 AAPI 허브 대표, 미쉘 강 전 99지역구 하원의원 후보, 윤본희 조지아 아태계 변호사협회(GAPABA) 이사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반아시안 폭력 사건”이라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증오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법원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AAPI 코커스 의장인 롱 트랜 하원의원은 “이 비극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빅토리아 후인 대표는 “우리는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아시안 혐오범죄를 없애기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본희 GAPABA 이사는 “정의가 지연되면, 그것은 더 이상 정의가 아니다”라며, 사법부가 증오범죄 판결을 내리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오는 16일 요일 저녁 5시, Asian Justice Movement이 주최하는 ‘3.16 애틀랜타 총격사건’ 4주기 행사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노크로스 커뮤니티 센터(10 College ST NW, Norcross, GA 30071)’에서 열린다.
윤수영 대표기자